충남 아산 신창면, 21번 국도변에 자리한 신창휴게소에는 신원물산이 자체 개발한 베이커리 브랜드 '뺑드슈'가 있다. 2026년 6월 1일, 뺑드슈가 바스크 치즈케이크 5종을 정식 출시했다. 바닐라·얼그레이·초코·우베·말차. 다섯 가지 맛은 각각 결이 다른데, 출시 배경이 다른 신메뉴와는 조금 다르다.
앞서 뺑드슈는 2026년 순천향대학교 축제를 앞두고 '순천향대생이 먹고 싶은 빵' 이벤트를 진행했다. 신창휴게소와 순천향대학교는 같은 신창면 안에 있다. 육교 하나를 건너면 바로 교문이 보이는 거리다. 학생들이 일상처럼 드나드는 이웃이다 보니, 이들의 의견이 메뉴 개발에 반영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었다. 이벤트에서 케이크 부문 1위로 선택된 것이 바스크 치즈케이크였고, 뺑드슈는 그 결과를 그대로 신메뉴로 연결했다.
바스크 치즈케이크는 스페인 바스크 지방에서 시작된 스타일로, 표면을 일부러 태우듯 굽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인 치즈케이크보다 속이 더 촉촉하고 무거우며, 탄 겉면의 쌉싸름함이 진한 치즈 풍미와 맞물려 단맛을 잡아 준다. 뺑드슈는 이 기본 형태 위에 얼그레이·말차·우베 같은 재료를 더해 각각의 향과 색을 입혔다. 홀케이크는 34,000원, 혼자 맛보기 좋은 조각 케이크는 4,700원이다.

신창휴게소는 1977년 개업 이래 49년째 같은 자리를 지켜 온 아산의 로컬 브랜드다. 가락국수처럼 오래된 먹거리가 이 공간의 뿌리라면, 뺑드슈는 그 위에 자란 새로운 줄기에 가깝다. 뺑드슈는 잔여 빵을 푸드뱅크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지역과 연결돼 있고, 2025년에는 충남 농산물 베이커리 협력 MOU를 맺기도 했다. 이번 바스크 치즈케이크 역시 그 연장선에서, 지역 대학 학생들의 목소리를 메뉴판에 옮겨 놓은 결과물이다.
아산 빵지순례를 계획하거나 아산 갈 만한 곳을 찾는다면, 신창휴게소 뺑드슈는 한 번 들를 이유가 생긴 셈이다. 홀케이크는 선물용으로도 손색이 없고, 조각 케이크 하나를 사 들고 인근 순천향대 캠퍼스 주변을 걷는 것도 나쁘지 않은 코스다. 햇살이 뜨거워지는 6월의 이 길에서, 커피 한 잔을 곁들인 말차 한 조각이나 얼그레이 한 조각쯤은 꽤 잘 어울린다.
- 신메뉴: 바스크 치즈케이크 5종 (바닐라·얼그레이·초코·우베·말차)
- 가격: 홀케이크 34,000원 / 조각 케이크 4,700원
- 출시일: 2026년 6월 1일
- 위치: 충남 아산시 신창면 온천대로 725 신창휴게소 내 뺑드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