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기리는 이 계절에, 1977년부터 충남 아산 신창면을 지켜 온 신창휴게소도 그 마음을 함께한다.
신창휴게소 부지 내에는 호국 영령을 기리는 충혼탑도 함께 서 있다. 이 탑을 세울 자리가 필요했을 때 신창휴게소 창업주가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기꺼이 자리를 내어준 것으로 전해진다. 그 통 큰 결단이 있었기에 지역이 호국 영령을 기릴 수 있는 이 자리가 마련될 수 있었다. 그렇게 충혼탑은 길을 오가는 사람들의 발길 곁에 자리 잡았고, 해마다 6월이면 그 앞으로 추모의 발걸음이 이어진다.
현충일인 6월 6일, 충혼탑 앞에서는 헌화와 묵념으로 순국선열과 호국 영령의 희생을 기린다. 거창한 행사가 아니더라도, 한 송이 국화와 잠시의 묵념만으로 기억은 이어진다.
아산은 충무공 이순신을 모신 현충사가 자리한 충절의 고장이다. 그런 땅에서 반세기 가까이 한자리를 지켜 온 신창휴게소에게, 지역과 함께하는 일은 특별한 이벤트가 아니라 자연스러운 일상에 가깝다. 가락국수 한 그릇을 끓이고 빵을 굽는 일과, 이 땅을 지켜 주신 분들을 기억하는 일이 서로 멀리 있지 않다.
호국보훈의 달, 신창휴게소가 충혼탑 곁을 지키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아산 로컬 브랜드로서 지역과 호흡하며, 기억해야 할 것을 함께 기억해 가는 일. 신창휴게소는 앞으로도 그 자리를 지킬 것이다.
